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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이 대사증후군에 영향 주는 것으로 나타나

수면부족이 대사증후군에 영향 주는 것으로 나타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5.12.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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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영·고상백 교수팀, 수면과 대사증후군 관련 논문 발표

(왼쪽부터) 김장영, 고상백 교수.
수면과 성인병에 대한 인과관계가 김장영(심장내과)·고상백(예방의학)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팀에 의해 밝혀졌다.

현대사회에 야간작업과 근무시간연장, 만성스트레스, 인터넷 사용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만성적 수면부족은 인체의 호르몬과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해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질환 중 대사중후군은 복부비만과 혈당상승, 혈압상승, HDL콜레스테롤의 저하, 중성지방 상승 등 5가지 나쁜 증상 중 3가지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를 말하며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뇌졸중, 암 등 온갖 질환의 원인이 된다.

김장영·고상백 교수팀은 40세∼70세까지 건강한 성인 2600여명을 대상으로 3년간 코호트연구를 통해 추적 관찰한 결과 낮잠을 포함한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성인의 경우 30%에서 대사증후군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정상수면시간(6∼8시간)에 비해 41%나 높은 발생률이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과식을 피하는 식이조절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중에 낮잠을 포함해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수면부족과 대사증후군과의 연관성을 보고한 첫 코호트 연구로 2015년 <sleep medicine>지에 게재되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전 세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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